갑자기 내 눈앞에서 아이가 쓰러진다면? 근처에 다행히 자동심장충격기(AED)가 보이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이걸 아이에게 써도 괜찮을까?’, ‘성인용인데 잘못되면 어떡하지?’ 이런 망설임의 순간, 아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은 속절없이 흘러갑니다. 사실, 몇 가지만 알면 소아에게도 응급 심장 제세동기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망설임을 확신으로 바꿔줄 3가지 핵심 주의사항,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라디안 AED 소아 사용 핵심 요약
- 소아에게는 반드시 소아용 패드를 사용하거나, 기기의 소아 모드로 전환하여 적절한 에너지로 전기 충격을 가해야 합니다.
- 패드가 서로 닿지 않도록 아이의 가슴 중앙과 등 중앙에 각각 하나씩 부착하는 ‘앞-뒤’ 방식을 기억해야 합니다.
- 기기의 음성안내를 끝까지 믿고 따르세요. 선한 사마리아인 법이 당신의 용기 있는 행동을 법적으로 보호해 줍니다.
소아에게 AED 사용법을 따로 알아야 하는 이유
심정지(Cardiac Arrest)는 성인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소아에게도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나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빠른 심폐소생술(CPR)과 함께 자동심장충격기, 즉 AED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의 몸은 성인과 다르기에, 라디안 응급 심장 제세동기 자동 사용법 역시 달라야 합니다.
성인과 다른 소아의 신체
소아는 성인보다 몸집이 작고, 심장 역시 작습니다. 따라서 심실세동과 같은 치명적인 부정맥을 정상 리듬으로 되돌리기 위한 전기 충격(제세동) 에너지의 양도 달라야 합니다. 성인에게 맞춰진 강한 에너지를 소아에게 그대로 전달하면, 오히려 심근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라디안의 HR-501, HR-503 모델과 같은 최신 자동심장충격기에는 소아를 위한 별도의 패드나 에너지 조절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공장소나 사업장에 의무 설치된 AED의 관리 책임자는 이러한 소모품의 유효기간과 종류를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첫 번째 주의사항 소아용 패드 또는 모드 전환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원칙은 에너지의 양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이는 소아용 패드를 사용하거나 기기 자체의 모드를 전환하여 간단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용량의 중요성
소아용 패드는 크기가 작을 뿐만 아니라, AED가 전달하는 전기 충격 에너지를 소아에게 적합한 수준(보통 50J)으로 낮춰주는 저항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만약 기기에 소아/성인 전환 스위치가 있다면, 반드시 소아 모드로 변경 후 사용해야 합니다. 만약 응급 상황에서 소아용 패드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최후의 수단으로 성인용 패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아래에서 설명할 부착 위치를 반드시 지켜 패드끼리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AED 소모품 관리 방법
공동주택이나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AED 보관함을 열었을 때, 패드의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배터리 수명이 다했다면 무용지물입니다. 관리 책임자는 정기 점검을 통해 소모품 상태를 항상 최상으로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는 법률로 정해진 사항이며,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점검 항목 | 확인 사항 |
|---|---|
| 패드 유효기간 | 패드 포장지에 명시된 유효기간을 확인하고, 기간이 임박하면 즉시 교체합니다. |
| 패드 종류 | 성인용과 소아용 패드가 모두 구비되어 있는지, 또는 소아 모드 전환이 가능한 기기인지 확인합니다. |
| 배터리 수명 | 기기 전면의 상태 표시등을 통해 배터리 잔량을 주기적으로 확인합니다. 대부분의 기기는 자가 점검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
| 안내 표지 | AED가 설치된 장소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 표지가 잘 부착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
두 번째 주의사항 정확한 패드 부착 위치
에너지 양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패드를 붙이는 위치입니다. 소아의 작은 몸에 성인과 같은 방식으로 패드를 붙이면, 패드끼리 맞닿아 전류가 심장을 통과하지 않고 피부 표면으로 흘러버리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아를 위한 패드 부착 위치
소아(보통 8세 미만 또는 체중 25kg 미만)의 경우, 패드 부착 위치는 성인과 다릅니다. 하나의 패드는 아이의 가슴 정중앙에, 다른 하나는 등 정중앙(양쪽 날개뼈 사이)에 부착합니다. 이렇게 ‘앞-뒤’로 붙이면 패드 간의 충분한 거리가 확보되어 전기 충격이 아이의 심장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통과하게 됩니다. 라디안 응급 심장 제세동기 자동 모델은 전원을 켜면 음성안내로 이 모든 과정을 친절하게 설명해주므로, 당황하지 말고 지시에 따르면 됩니다.
세 번째 주의사항 주저하지 말고 행동하기
응급 상황에서 가장 큰 적은 ‘망설임’입니다. 일반인이 의료기기를 사용한다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혹시나 잘못될까 하는 걱정이 골든타임을 놓치게 만듭니다.
심폐소생술과 AED는 한 팀
심정지 환자 발견 시 행동 요령은 명확합니다. 먼저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즉시 가슴 압박을 포함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해야 합니다. 동시에 주변에 AED를 요청하고, 기기가 도착하면 지체 없이 사용해야 합니다. AED는 심전도를 자동으로 분석하여 전기 충격이 필요한 심장리듬(주로 심실세동)일 때만 충전되므로, 일반인이 사용해도 안전합니다. 충격이 필요 없는 정상 리듬에는 절대 작동하지 않으므로 오작동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의 용기를 지켜주는 선한 사마리아인 법
우리나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는 ‘선한 사마리아인 법’ 조항이 있습니다. 응급 상황에서 선의로 응급처치를 하다가 발생한 문제에 대해 민사상, 형사상 책임을 감면해주는 면책 규정입니다. 이는 생명을 구하기 위한 용기 있는 행동을 법적으로 보호하고 장려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니 주저하지 마세요. 당신의 손길 하나가 한 아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