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를 거부하는 아이의 새로운 발이 되어주고, 생애 첫 자전거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삼천리 비타민 트라이크’는 많은 부모님에게 ‘국민 육아템’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유아 세발자전거입니다. 아이의 성장에 맞춰 유모차 모드부터 독립적인 세발자전거 모드까지 단계별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하지만 이 멋진 자전거의 다양한 기능만큼이나, 많은 부모님들이 처음 마주했을 때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바로 ‘폴딩(접기)’입니다. 외출 후 현관에 보관하거나 자동차 트렁크에 실어야 할 때, 복잡해 보이는 폴딩 과정 앞에서 당황했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더 이상 사용 설명서를 뒤적이며 낑낑댈 필요 없습니다. 엄마 혼자서도 10초 만에 마스터할 수 있는 삼천리 비타민 트라이크의 초간단 폴딩 비법을 지금부터 단계별로 완벽하게 알려드립니다.
폴딩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준비 사항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접기 전에, 단 몇 가지만 미리 확인하고 준비하면 훨씬 더 부드럽고 안전하게 폴딩을 마칠 수 있습니다. 이 작은 준비 과정이 고장을 막고 폴딩 시간을 단축시키는 핵심입니다.
주변 액세서리 먼저 정리하기
폴딩 과정에서 액세서리가 끼거나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전거에 부착된 몇 가지 부품들을 먼저 정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햇빛가리개: 햇빛가리개는 완전히 접어서 뒤로 젖혀줍니다.
- 후면 바구니: 바구니 안에 장난감이나 소지품이 들어있다면 모두 비워줍니다. 물건이 들어있는 상태로 접으면 폴딩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물건이 파손될 수 있습니다.
- 컵홀더 등 추가 액세서리: 혹시라도 폴딩 시 간섭이 생길 수 있는 위치에 컵홀더나 가방걸이 등을 추가로 장착했다면, 잠시 분리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이의 안전을 위한 페달 클러치 잠그기
보호자가 자전거를 밀어주는 유모차 모드에서는 앞바퀴의 페달이 헛돌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 기능을 ‘페달 클러치’라고 부릅니다. 폴딩 전에는 이 페달 클러치를 잠가 페달이 바퀴와 함께 돌아가지 않도록 고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폴딩 후 이동하거나 보관할 때 페달이 멋대로 돌아가 발에 부딪히는 것을 방지하는 안전 조치입니다.
- 방법: 앞바퀴 중앙의 빨간색 또는 회색 캡을 당기거나 밀어서 페달이 헛돌지 않고, 바퀴와 함께 움직이도록 설정합니다.
10초 완성을 위한 단계별 폴딩 비법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아래의 순서를 차근차근 따라 하면, 누구든지 마법처럼 순식간에 비타민 트라이크를 접을 수 있습니다.
보호자 손잡이와 등받이 접기
가장 먼저 자전거의 상단 부분부터 순서대로 접어줍니다.
- 보호자 손잡이 접기: 보호자 손잡이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버튼 아래쪽에 있는 폴딩 레버나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손잡이를 아래 방향으로 끝까지 내려 접어줍니다.
- 등받이 접기: 아이가 앉는 안장의 등받이 뒷부분에 있는 레버를 당기거나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등받이를 앞쪽으로 완전히 접어줍니다.
본체를 접는 가장 핵심적인 과정
이 단계가 비타민 트라이크 폴딩의 핵심입니다. 정확한 버튼의 위치만 알면 힘들이지 않고 한 번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 메인 폴딩 버튼 찾기: 안장 바로 아래, 혹은 자전거의 메인 프레임 중앙 부분에 위치한 크고 눈에 띄는 폴딩 버튼 또는 레버 2개를 찾습니다. (보통 양쪽에 하나씩 있거나, 한쪽에 2개의 버튼이 함께 있습니다.)
- 동시에 누르고 접기: 이 2개의 버튼을 동시에 누른 상태에서, 자전거의 뒷바퀴 부분을 앞바퀴 쪽으로 밀어주면 ‘딸깍’ 소리가 나면서 본체가 부드럽게 접힙니다.
앞바퀴와 발판 정리로 부피 최소화하기
본체가 성공적으로 접혔다면, 이제 부피를 최소화하기 위한 마지막 정리 단계입니다.
- 발판 접기: 아이가 발을 올려두는 발판을 안쪽으로 깔끔하게 접어줍니다.
- 핸들 돌리기: 아이가 잡는 핸들을 90도로 돌려 앞바퀴와 일직선이 되도록 만들어 줍니다. 이 작은 과정 하나가 자동차 트렁크에 실을 때나 좁은 공간에 보관할 때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매우 중요한 꿀팁입니다.
| 단계 | 행동 | 핵심 포인트 |
| 준비 | 액세서리 정리 및 페달 클러치 잠금 | 폴딩 중 파손 방지 및 안전 확보 |
| 1단계 | 보호자 손잡이 및 등받이 접기 | 위에서 아래 순서로 차근차근 진행 |
| 2단계 | 메인 폴딩 버튼 2개 동시에 누르기 | 양쪽 버튼을 ‘동시에’ 누르는 것이 핵심 |
| 3단계 | 본체 접기 | 뒷바퀴를 앞바퀴 방향으로 밀어주기 |
| 4단계 | 발판 접고 핸들 돌리기 | 부피 최소화를 위한 마지막 정리 |
다시 펼 때 실수하지 않는 언폴딩 방법
접는 것만큼이나 다시 펼치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기본적으로 폴딩의 역순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 본체 펼치기: 메인 폴딩 버튼을 다시 누른 상태에서, 접혔던 뒷바퀴 부분을 뒤로 당겨 ‘딸깍’ 소리가 나면서 완전히 펴질 때까지 고정시킵니다.
- 등받이 및 손잡이 올리기: 접었던 등받이를 뒤로 젖혀 고정시키고, 보호자 손잡이를 위로 올려 원하는 높이로 조절합니다.
- 액세서리 원위치: 접었던 햇빛가리개를 펴고, 페달 클러치를 아이의 사용 모드에 맞게 다시 설정해 주면 모든 준비가 끝납니다.
폴딩 후 보관 및 관리 꿀팁
폴딩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면 비타민 트라이크의 보관과 관리가 훨씬 더 쉬워집니다.
자동차 트렁크에 효율적으로 수납하는 방법
비타민 트라이크는 폴딩 시 콤팩트한 사이즈로 대부분의 승용차 트렁크에 무리 없이 수납이 가능합니다. 이때 바퀴에 묻은 흙이나 먼지가 트렁크를 더럽히는 것이 걱정된다면, ‘휠커버’ 액세서리를 사용하거나 큰 비닐봉투로 바퀴 부분만 감싸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전거를 눕혀서 실을 때는 흔들리지 않도록 다른 짐들 사이에 끼워두거나, 스트랩으로 가볍게 고정해 주면 주행 중 소음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현관이나 베란다에 깔끔하게 보관하기
집안에 보관할 때도 폴딩 기능은 빛을 발합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현관 한쪽에 세워두면, 펼쳐놓았을 때보다 공간을 훨씬 적게 차지하여 이동에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때도 휠커버를 씌워두면 실내 바닥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어 위생적입니다.
폴딩 부위의 수명을 늘리는 관리법
폴딩 기능이 있는 제품은 접히는 관절 부위에 흙이나 먼지가 끼면 작동이 뻑뻑해지거나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야외 활동 후에는 물티슈나 마른 천으로 폴딩 부위의 이물질을 가볍게 닦아주는 습관을 들이면, 오랫동안 부드러운 폴딩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절대 무리한 힘을 주어 접거나 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삼천리 비타민 트라이크의 폴딩 방법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몇 가지 핵심 포인트만 기억한다면, 이제 당신도 언제 어디서든 자신 있게 자전거를 접고 펴는 ‘폴딩 고수’가 될 수 있습니다. 능숙한 폴딩 기술과 함께, 아이와의 외출이 더욱 즐겁고 편리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