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우리 아기의 뽀얗고 연약한 피부를 보면, 강렬한 햇볕으로부터 어떻게든 지켜주고 싶은 것이 모든 부모의 마음일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이 외출 전 아기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어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특히 순한 성분으로 입소문이 난 ‘니얼지(Nieralzi) 유아 선크림’과 같은 제품이라면 신생아에게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미국 소아과 학회(AAP)를 비롯한 전 세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생후 6개월 미만의 아기에게는 선크림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공통적으로 말합니다. 이는 니얼지처럼 아무리 순한 저자극 선크림이라 할지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왜 6개월이라는 명확한 기준이 있는 것인지, 그전에는 어떻게 아기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야 하는지, 그리고 6개월 이후에는 왜 니얼지 선크림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지 그 모든 이유를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6개월 미만 아기 피부가 자외선 차단제에 민감한 이유
6개월 미만의 신생아에게 선크림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 이유는, 이 시기 아기들의 피부와 신체가 어른과는 완전히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얇은 피부 장벽
아기의 피부는 보기에는 완벽해 보이지만, 사실 아직 미완성 상태입니다. 성인 피부의 두께가 약 1.2mm인 것에 비해, 신생아의 피부 두께는 약 0.7mm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얇습니다. 피부의 가장 바깥에서 외부 유해 물질을 막아주는 ‘피부 장벽’ 기능 또한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처럼 얇고 미성숙한 피부는 외부 물질의 흡수율이 성인보다 훨씬 높습니다. 즉, 니얼지 선크림처럼 EWG 그린 등급의 안전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 할지라도, 아기의 연약한 피부에는 자극으로 작용하여 예상치 못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피부 트러블(발진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한 신체 구조
갓 태어난 아기는 아직 땀샘의 기능이 완전하지 않고, 체표면적이 체중에 비해 넓어 체온 조절 능력이 매우 미숙합니다. 성인처럼 땀을 통해 체온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것이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선크림, 특히 물리적 원리의 무기자차 선크림은 피부에 얇은 막을 씌우는 것과 같습니다. 이 막이 아기의 피부가 숨 쉬는 것을 방해하고 땀의 배출을 막아, 가뜩이나 미숙한 체온 조절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자칫 아기의 체온을 과도하게 상승시키거나 땀띠와 같은 피부 문제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6개월 이전 아기를 위한 가장 안전한 자외선 차단법
그렇다면 선크림을 바를 수 없는 6개월 이전의 우리 아기는 어떻게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야 할까요? 정답은 ‘물리적인 방법’으로 햇빛을 최대한 피하는 것입니다.
물리적인 방법으로 햇빛 가리기
화학적인 제품을 사용하는 대신, 옷이나 모자 등을 이용해 자외선이 아기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 가볍고 긴 옷: 통기성이 좋은 얇고 가벼운 면 소재의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입혀 팔다리를 보호합니다.
- 챙이 넓은 모자: 얼굴과 목, 귀까지 그늘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챙이 넓은 모자는 필수입니다.
- 유모차 차양막 및 담요: 유모차의 차양막을 최대한 내려 햇빛을 가려주고, 필요하다면 얇은 속싸개나 블랭킷으로 다리 부분을 덮어줍니다.
- 양산 또는 우산: 유모차만으로 부족할 경우, 보호자가 양산을 사용하여 추가적으로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가장 뜨거운 시간대 외출 피하기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대에는 외출 자체를 삼가는 것이 최선입니다. 일반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는 자외선 지수가 가장 높으므로, 이 시간대를 피해 비교적 햇살이 부드러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잠깐씩 외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그늘을 찾아 이동하고 직사광선에 아기가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6개월 이후 니얼지 선크림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
아기의 피부 장벽이 어느 정도 발달하고, 신체 기능이 안정되는 생후 6개월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야외 활동이 늘어나므로 선크림 사용이 권장됩니다. 이때는 어떤 성분의 선크림을 선택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며, 니얼지 선크림은 아기의 첫 선크림으로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논나노 무기자차 성분
니얼지 유아 선크림은 피부 자극이 적은 ‘무기자차’ 방식의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무기자차는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와 같은 미네랄 성분이 피부에 보호막을 씌워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튕어내는 원리입니다.
| 구분 | 무기자차 (물리적 차단제) | 유기자차 (화학적 차단제) |
| 차단 원리 | 자외선 반사 | 자외선 흡수 후 열에너지로 변환 |
| 주요 성분 |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등 |
| 장점 | 피부 자극이 적어 민감성 피부에 적합 | 발림성이 좋고 백탁 현상이 없음 |
| 단점 | 백탁 현상, 뻑뻑한 발림성 | 눈시림, 피부 자극 가능성 있음 |
특히 니얼지는 피부에 흡수될 우려가 없는 ‘논나노(Non-nano)’ 입자를 사용하여, 성분이 피부 속으로 침투하지 않고 표면에만 머무르도록 설계하여 안전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EWG 그린 등급과 피부 자극 테스트 완료
니얼지 선크림은 미국의 비영리 환경 단체인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에서 안전성을 인정하는 ‘그린 등급’의 성분만을 사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공인된 기관을 통해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하여, 연약한 아기 피부에도 순하게 작용함을 객관적으로 입증받았습니다. 파라벤, 인공향료, 인공색소 등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유해 의심 성분을 배제하여 아기의 첫 선크림으로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기 선크림 올바르게 바르고 지우는 방법
6개월 이후의 아기에게 선크림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면, 바르는 방법만큼이나 지우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외출 전 충분한 양을 꼼꼼하게 바르기
외출하기 최소 20~30분 전에 아기의 얼굴과 몸 등 햇볕에 노출되는 모든 부위에 꼼꼼하게 발라주어야 합니다. 소량씩 여러 번 나누어 부드럽게 두드리듯 발라주면 뭉침 없이 고르게 흡수시킬 수 있습니다. 귀, 목덜미, 손등, 발등 등 놓치기 쉬운 부위까지 잊지 말고 챙겨야 합니다. 야외 활동이 길어질 경우, 2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에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지우기
선크림 잔여물이 피부에 남아있으면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깨끗하게 세안을 해주어야 합니다. 물만으로는 무기자차 성분이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유아 전용 선클렌징 티슈나 클렌징 워터로 부드럽게 닦아낸 후, 순한 아기용 바스 제품으로 2차 세안을 해주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아무리 순하고 좋은 성분으로 만들어진 니얼지 선크림이라도, 6개월 미만의 아기에게는 아직 이르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아기의 건강한 피부를 위한 첫걸음은, 연령에 맞는 올바른 자외선 차단 방법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