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하는 셀프 염색, 간편해서 좋지만 할 때마다 따끔거리는 두피 때문에 망설여지시나요? 흰머리, 새치는 계속 올라오는데 미용실 가기는 부담스럽고… 큰맘 먹고 집에서 염색했다가 강한 암모니아 냄새와 두피 자극으로 고생한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저 역시 민감성 두피라 수많은 염색약을 전전했지만, 만족스러운 제품을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였죠. 하지만 딱 3가지만 바꿨을 뿐인데, 이제는 두피 자극 걱정 없이 선명한 컬러를 즐기고 있습니다.
아론샵 염색약 두피 자극 최소화 핵심 3줄 요약
- 염색 전, 샴푸를 생략하고 두피 보호제를 꼼꼼하게 발라 물리적인 보호막을 만드세요.
- 정확한 염색약 혼합 비율을 지키고, 권장 방치 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염색 후에는 반드시 약산성 샴푸와 고농축 트리트먼트로 알칼리화된 두피와 모발을 진정시켜야 합니다.
염색 전 철저한 준비, 두피 보호의 첫걸음
많은 분들이 염색약 자체에만 집중하지만, 사실 염색 성공의 절반은 ‘염색 전 준비’에 달려있습니다. 특히 저자극 염색약, 순한 염색약으로 알려진 아론샵 염색약을 사용하더라도, 두피가 민감하다면 이 단계를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두피 자극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염모제가 두피에 직접 닿아 화학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머리 감지 않고 염색하기
염색하기 가장 좋은 두피 상태는 샴푸 후 하루나 이틀 정도 지나 자연 유분이 형성된 상태입니다. 두피에서 분비된 천연 유분막은 염색약의 화학 성분이 두피에 직접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는 최고의 두피 보호제 역할을 합니다. 염색 직전에 머리를 감으면 이 보호막이 모두 씻겨나가 두피가 무방비 상태로 자극에 노출되니, 염색 전 샴푸는 반드시 피해주세요.
두피 보호제 꼼꼼히 도포하기
천연 유분막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특히 헤어라인, 구레나룻, 목덜미 등 피부가 얇고 민감한 부위는 더욱 세심한 보호가 필요합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두피 보호제를 염색 전 두피 전체에 꼼꼼히 발라주세요. 아론샵에서 염색 도구를 구매할 때 함께 제공되는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작은 습관 하나가 염색 시간 내내 느끼는 불편함을 크게 줄여줍니다.
정확한 사용법 준수가 성공과 실패를 가른다
미용실 염색약, 전문가용 염색약으로 유명한 아론샵 염색약은 대용량 가성비 염색약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사용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얼룩 없이 염색하기는커녕, 염색 실패와 머릿결 손상이라는 결과만 얻게 됩니다. 제품 설명서에 담긴 사용법은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만들어진 최적의 가이드입니다.
염색약 혼합과 방치 시간의 황금률
아론샵 크림 염색약과 같은 대부분의 염색약은 1제(염모제)와 2제(산화제)를 섞어 사용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혼합 비율’과 ‘방치 시간’입니다.
| 구분 | 상세 내용 |
|---|---|
| 혼합 비율 | 보통 1제와 2제를 1:1 비율로 염색볼에 넣고 염색 빗으로 잘 섞어줍니다. 더 선명한 색을 내고 싶다고 1제 비율을 임의로 높이면 두피 자극과 모발 손상의 원인이 됩니다. |
| 바르는 순서 | 두피 열이 가장 적은 목덜미부터 시작해 옆, 뒤, 정수리 순서로 바르고, 두피 열이 가장 많은 앞머리와 헤어라인은 마지막에 바르는 것이 얼룩 없이 염색하는 팁입니다. 뿌리 염색의 경우 새로 자라난 머리에 먼저 약을 바르고 10분 정도 후에 전체적으로 연결해줍니다. |
| 방치 시간 | 새치 커버를 위한 자연 갈색, 블랙 염색은 25~30분, 멋내기 염색을 위한 애쉬 브라운, 와인 브라운 등의 컬러는 30~35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방치 시간이 길어질수록 컬러가 잘 나오는 것이 아니라 손상만 심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
자신의 피부톤이 웜톤인지 쿨톤인지에 따라 어울리는 염색약 색상이 달라지니, 아론샵 공식 홈페이지의 염색 색상표를 참고하여 초코 브라운, 와인 브라운 등 자신에게 맞는 컬러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염색 후 관리, 컬러 지속력과 머릿결을 좌우한다
염색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해서 모든 과정이 완료된 것은 아닙니다. 염색 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염색 유지력, 즉 컬러 지속력이 결정되고 손상모 관리의 성패가 갈립니다. 염색으로 인해 자극받고 알칼리화된 두피와 모발을 다시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약산성 샴푸로 pH 밸런스 맞추기
염색 과정에서 모발의 큐티클을 열기 위해 사용되는 염색약은 알칼리성을 띱니다. 염색 후에도 모발이 알칼리 상태로 남아있으면 큐티클이 계속 열려 있어 색소가 쉽게 빠져나가고 외부 자극에 취약해집니다. 이때 pH 5.5 내외의 약산성 샴푸를 사용하면 열렸던 큐티클을 닫아주고 두피와 모발의 pH 밸런스를 건강한 상태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이는 컬러 지속력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고농축 트리트먼트로 영양 공급하기
염색 후에는 모발 속 단백질과 영양분이 많이 빠져나간 상태입니다. 헹굼 마지막 단계에서 아론샵의 실크 리페어 스넬 트리트먼트와 같은 고농축 헤어 트리트먼트나 헤어 앰플을 사용해 모발 깊숙이 영양을 공급해주세요. 꾸준